명상을 통한 차크라 치유

‘나를 치유하면 세상이 치유된다’

등록 : 2022-11-03 15:13
“에너지 치유를 통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택한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변호사, 그리고 저명한 ‘에너지 힐러’인 데보라 킹(1948~ )이 저서 <나를 치유하면 세상이 치유된다>(김영사 펴냄)에서 강조하는 점이다.

데보라 킹은 잘나가는 여성 변호사로 바쁜 생활을 하던 20대에 암 진단을 받으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그녀가 이때 새롭게 받아들인 것은 우리 몸은 차크라 등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에너지를 올바르게 하는 치유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차크라는 인도 전통에서 비롯된 신체 에너지 개념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중국에서 시작된 ‘경혈·경락’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측면이 있다. 저자는 “산스크리트어로 ‘바퀴’ 혹은 ‘원’을 의미하는 차크라는 돌아가는 에너지의 중심점이며 신경 다발이 밀집해 있는 곳”이라며 “이를 통해 주요 장기와 분비샘을 연결하고 감정적·영적 에너지도 저장한다”고 말한다.

우리 몸에 있는 일곱 개의 주요 차크라는 긴 기둥처럼 생겼는데, 척추 밑에 있는 부분에서부터 머리 위 정수리로 이어진다고 한다. 제일 밑에서부터 각각 생존, 쾌락과 즐거움, 힘과 의지, 자신에 대한 사랑, 표현, 영적 통찰력, 진리와 앎 등과 관련된다.

저자는 이 차크라가 열려 있어서 우주의 에너지와 소통할 때 인간은 건강하고, 닫혀있으면 몸의 상태가 나빠지거나 각종 질병 등에 노출된다고 말한다. 책에서 저자는 차크라가 닫혀 있거나 불안할 때 명상 등을 함으로써 다시 차크라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명상이 “당신의 의식에 주의를 집중시키고, 생각 사이의 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하고, 당신을 보편적인 우주 에너지 장으로 연결한다”고 말한다. 이런 연결은 “영적으로 더 깊은 곳으로 데려가 근원과 만나게 하고 모든 측면에서 차크라 균형을 유지하게 돕는다.”

데보라 킹은 이 밖에도 다양한 에너지 치유 방법을 소개한다. 가령 ‘소리 치유’를 보자. 저자는 “우주의 모든 사람과 사물은 특정주파수로 진동하는데 이를 소리라고 부른다”고 정의한다. 사람들은 높고 깨끗한 주파수를 낼 때 건강하고 행복하다. 그리고 가장 높은 주파수 중의 하나인 사랑의 주파수를 낼 때 치유의 힘이 생긴다. ‘소리 치유’는 ‘옴’ 등 높은 주파수를 유도할 수 있는 소리를 냄으로써 인체 에너지를 높이는 것이다.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