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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장터·차량 점검·나눔…자치구 ‘따뜻한’ 추석맞이 행사

등록 : 2021-09-09 15:54
도봉구 창2동 주민센터 식품나눔 기부박스와 식품나눔 캠페인 홍보 입간판. 도봉구 제공

코로나19 장기화 속 서울의 자치구들이 구민들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맞도록 다양한행사를 열고 있다.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비대면 직거래 장터, 서울사랑상품권 자치구별 추가 발행을 추진한다. 비대면 직거래 장터는 대부분의 자치구가 해마다 명절을 앞두고 상호결연도시들과 열어왔다. 질 좋은 농산물, 특산품 등을 구민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농민에게도 보탬이 되기 위해서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온라인에서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각 구청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현재(9월7일 기준)까지 일정이 나온 자치구는 종로(3~10일)·양천(9~10일)·강서구(6~17일) 등이다.

10% 할인 혜택이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의 자치구별 판매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

7일까지 자치구 20곳이 상품권을 발행했고, 일부 자치구의 상품권이 남아 있어 구매할 수 있다. 13일엔 중랑, 노원(오전 10시)과 강남, 성동(정오)이 판매를 시작한다. 구매방법은 자치구 누리집에 안내돼 있다.

드라이브 스루(운전자 탑승) 방식의 차량무상점검 서비스도 한다. 서대문구는 지역정비업체 6곳에서 12일 오전 10시~오후 4시 차량을 무상으로 점검해준다. 대상은 승용차, 승합차, 1t 이하 화물차다. 서울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서대문지회 소속 정비사 30여 명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나눔 행사도 진행한다. 도봉구는 9월17일까지 식품 나눔 행사를 한다. 구는 각 가정에서 생필품을 기부·전달할 수 있도록 창2동 주민센터와 도봉2동 주민센터를 거점기관으로 지정하고 기부 물품 모금함을 설치했다. 기부 나눔 봉투를 비치해 지역 주민에게도 배포한다. 양천구도 24일까지 지역 동주민센터와 동별 주요 거점에 기부 나눔 박스를 설치해 물품 모금, 기부 나눔 캠페인을한다.


성북구는 9일부터 16일까지 릴레이 나눔행사를 한다. 안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좋은인연, 원불교 안암교당 등 민관이 뜻을 모아 8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200가구에 전달한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