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디자인이 이끌어내는 새로운 생각의 파동을 다룬 <생각을 만드는 디자인> 전시, 포럼
등록 : 2021-11-11 15:53
전시장 한 편에서는 제품디자인을 탄생시키는 디자이너의 ‘생각’, 즉 ‘디자이너의 뇌’를 살펴볼 수 있고, 한 편에서는 이를 통해 탄생한 작품들이 던지는 새로운 생각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나아가 그 생각을 전달받은 관람객에게 어떠한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 그 전체의 과정이 이번 전시를 구성하고 있다. 이 전시에는 농부의 마음으로 세상을 올바르게 성장시키는 15개의 생각의 씨앗들이 심어져 있다. 이랑과 고랑 같은 생각의 밭에 심어진 디자인 씨앗이 사람들의 마음에 심어져 세상의 올바른 변화를 이끌어 가는 시작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시에 담겨있다. <생각을 만드는 디자인>전시는 ‘제품디자인’이라는 주제 특성을 살려서 만져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며, 동시에 전시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생각에 뿌리를 두고 디자인되었다. 전시는 제품디자인 전시의 특성을 살려서 작품 자체의 물성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부 작품을 ‘직접 만지고 느껴볼 수 있는’ 촉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전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어서도 전시 후 양산되는 수많은 설치 폐기물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아 버려지는 것이 없는 ‘생각을 만드는 디자인 전시’를 구성하였다. 전시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현장 설문 이벤트에 참여하는 관람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국내외 다양한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들과 ‘디자인으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고 긍정적 실천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DDP포럼이 11월에도 개최된다. 좋은 제품 디자인을 하기 위해 디자이너가 갖춰야 할 생각과 태도에 대해 성정기 디렉터가 강연을 하며, 이의현 대표가 베스트셀러 제품을 만들며 직접 체득한 개발 프로세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DDP유튜브 채널(www.youtube.com/ddpseoul)을 통해 11월 11일(목) 오후 4시에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영상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으로 한국인 최초의 IDEO 콘셉트 디자이너였던 데이라이트 성정기 디렉터가 ‘생각을 현실로’라는 제목으로 좋은 제품 디자인을 하기 위해 디자이너가 갖춰야 할 사고방식, 태도를 나눌 예정이다. 수전, 드라이어, 스쿱 등 사용자를 배려한 제품들이 탄생하기까지 과정이 소개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사물의 본질에 집중하여 ‘쓸모 있고 오래 쓸 수 있는’ 물건을 만들어 온 로우로우의 이의현 대표가 강연을 펼친다. 가방, 신발, 안경 등 그 간 수많은 베스트셀러 제품을 만들며 직접 체득한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나눌 예정이다. DDP포럼 사전예약은 DDP홈페이지(www.ddp.or.kr)에 들어가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의 이경돈 대표이사는 “가을을 맞아 DDP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시민들에게 디자인의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며 “DDP에서는 지속적으로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이끄는 디자인 콘텐츠를 발굴해 디자인 문화향유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