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킴이 ‘손목닥터 9988’ 참여자 7만 명 더 모집

서울시, 11월2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온라인(onhealth.seoul.go.kr) 모집’ 밝혀

등록 : 2023-11-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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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의 대표적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인 ‘손목닥터 9988’ 참여자 7만 명을 오는 11월27일 오전 10시부터 손목닥터 9988 누리집(onhealth.seoul.go.kr)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자는 매일 활동량과 운동, 수면 패턴과 심박수, 산소포화도와 스트레스 지수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건강 활동 참여도에 따라 6개월 동안 1인당 최대 10만 포인트를 받는다. 지난 10월 서울광장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가을 건강운동회’ 모습. 손목닥터 9988 참여 우수 후기 시상과 ‘가을하늘 아래 9988 하는 날’ 행사 등을 진행했다.

서울시의 대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운동, 수면 패턴, 스트레스 지수 등 확인

19~75살 서울시민들의 건강한 삶 도와

서울 소재 직장인·대학생 등 참여 가능


참여자 5만 명에게 스마트워치 지원하고

개인워치·휴대폰 참여 2만 명도 모집


6개월간 10만 포인트 모아 ‘현금처럼’

출산모 등 건강취약계층은 별도 모집

서울시는 월요일인 11월27일 오전 10시부터 ‘손목닥터 9988’ 참여자 7만 명을 손목닥터 9988 누리집(onhealth.seoul.go.kr)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19~75살(1948년 1월1일~2004년 12월31일 출생자)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소재 직장인과 대학생, 자영업자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민 모두가 99살까지 88(팔팔)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손목닥터 9988’은 서울시가 시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증진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선도적으로 시작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이다. 매일 활동량과 운동, 수면 패턴과 심박수, 산소포화도와 스트레스 지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추가 모집 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손목닥터 9988 누리집과 서울시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추가 모집은 시민의 참여 신청 편의를 위해 2회로 나누어 모집한다. 11월27일부터 건강관리도구인 스마트워치를 제공받아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5만 명을 모집하고, 12월18일부터는 개인 스마트워치 또는 휴대전화(스마트폰)로만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2만 명을 모집한다.

‘손목닥터 9988’ 신청자는 스마트워치 또는 전용 앱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소지해야 하며, 신청이 완료되면 서울시는 신청 자격 등을 검토해 최종 신청 승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승인 과정은 손목닥터 9988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또한 참여 신청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안내할 예정이다.

최종 승인된 참여자에게는 신청자에 한해 건강관리도구인 스마트워치를 지원해주고, 전용 앱을 통해 건강 활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뒤 비대면으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8천 보 걷기’ 등 건강 활동 참여도에 따라 6개월 동안 1인당 최대 1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손목닥터 9988’ 추가 모집을 알리는 포스터. 19~75살 서울시민과 함께 서울 소재 직장인·대학생·자영업자도 가입 대상에 포함돼 있다.

12월18일 월요일부터 전용 앱을 활용한 최초 시범 모집

이후 12월18일부터 ‘손목닥터 9988’ 전용 앱이 정식 오픈되면서 ‘손목닥터 9988’ 참여가 더욱 편리해진다. 그간 홈페이지로만 참여 신청이 가능했지만, 이날부터 ‘손목닥터 9988’ 전용 앱으로도 참여 신청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전용 앱 오픈 이후부터는 △개인 소유 스마트워치와 ‘손목닥터 9988’ 전용 앱을 연동하여 참여하거나 △‘손목닥터 9988’ 전용 앱으로만 참여하는 방법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상대적으로 집중 건강관리가 필요한 건강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별도 모집을 통해 참여율을 높이는 등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산후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가 필요한 출산모,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보건소 대사증후군 센터 등록자, 신체활동 독려가 필요한 중장년 1인가구와 고립 은둔 청년과 어르신이 대상이다.

이를 위해 자치구 보건소·주민센터와 협조해 건강취약계층을 발굴하고 별도모집 코드를 안내한다. 또 일반모집과 분리된 별도모집 신청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건강취약계층을 배려한 모집 절차를 마련했다.

걷기로 하루 200포인트·최대 10만 포인트 지급, 병원·편의점 등 현금처럼 사용

‘손목닥터 9988’ 참여자들은 걷기만 해도 하루에 200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주 3회 이상 꾸준히 걸으면 추가로 500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등 건강습관이 생활화되도록 유도한다. 이렇게 건강 활동 참여도에 따라 6개월 동안 1인당 최대 1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10만 포인트는 현금 10만원에 해당한다.

꾸준히 건강관리를 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건강활동 포인트 체계는 전문가들이 ‘손목닥터 9988’ 사업 성공 요인으로 꼽을 정도로, 건강관리를 자극하는 큰 동기부여 유인책이다.

건강활동으로 모은 포인트는 ‘서울페이 머니’로 전환해 병원, 약국, 편의점 등 서울 시내 11만여 개 업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손목닥터 9988’ 누리집 모습.

매월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언제 어디서나 시민의 건강관리를 적극적으로 지원

서울시는 매월 오프라인 ‘손목닥터 9988 하는 날’과 걷기 챌린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 이벤트, ‘손닥이 이모티콘 이벤트’ 등 재미와 건강을 함께 얻을 수 있는 내용으로 시민의 건강관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9988 하는 날’은 매월 야외에서 진행하는 걷기 대회로 4월 서울대공원에서 시작하여 서래섬, 잠수교, 여의도, 광화문에서 매월 개최됐으며 매회 3천 명 넘는 시민이 걷기 대회와 행사에 참여했다.

10월에는 서울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가을 건강운동회’를 개최하여 손목닥터 9988 참여 우수 후기 시상과 ‘가을하늘 아래 9988 하는 날’ 행사를 진행했다.

‘가을 건강운동회’ 개막행사인 손목닥터 9988 참여 우수 후기 시상은 참여자 1258명의 진솔한 이야기 중 43개의 수상작을 시상했고, 서울광장 주변 일대에서는 ‘가을하늘 아래 9988 하는 날’ 행사를 진행해 참여자들이 8천 걸음을 달성하고 9988 특별포인트도 지급받았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손목닥터 9988’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더욱 많은 시민들이 손목닥터 9988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실 수 있도록 지난 8월 15만 명을 모집한 데 이어 이번에 7만 명을 추가로 모집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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