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볼만한 전시&공연

세종솔로이스츠, ‘러시아의 감동’을 서울에서 전한다

2019 세종솔로이스츠의 힉엣눙크! 갈라 콘서트(7월2일)

등록 : 2019-06-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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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텔레비전 방송사 시엔엔(CNN)으로부터 ‘세계 최고의 앙상블’이라 극찬받았던 세종솔로이스츠가 국내 공연을 앞두고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음악 축제 ‘힉엣눙크!’(Hic et Nunc)의 핵심만 모은 갈라 콘서트가 7월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힉엣눙크’는 ‘여기 그리고 지금’(Here and Now)이라는 뜻의 라틴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가 주목하는 음악가를 초대해 클래식 음악계의 흐름을 보여주는 취지로 마련됐다. 서울 갈라 콘서트는 ‘트랜스 시베리아 아트 페스티벌’을 한국 무대로 옮겨온 것이다. 이 축제의 예술감독이며 세계 3대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바딤 레핀과 인디애나폴리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클라라 주미 강이 함께한다. 바딤 레핀이 이끄는 페스티벌은 푸틴 대통령이 지원할 정도로 러시아를 대표하는 음악 축제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러시아 20개 도시뿐 아니라 프랑스, 일본, 이스라엘 등 세계 각지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세종솔로이스츠는 지난해 3월 러시아에서 열린 이 축제에 초청받아 바딤 레핀, 클라라 주미 강과 함께 모스크바, 크라스노야르스크,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열린 3회 공연의 전 좌석을 매진시킨 바 있다. 올해는 그 인연을 이어가 ‘2019 트랜스-시베리아 아트 페스티벌’의 한국 단독 파트너로 선정됐다. 세종솔로이스츠가 주최하는 ‘2019 힉엣눙크! 갈라 콘서트’에서는 러시아 관객들에게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았던 대표곡을 모아 국내 관객에게 공개한다. 이번 공연을 앞두고 한국, 시베리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스토니아, 독일, 프랑스를 상징하는 선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바딤 레핀이 이구데스만에게 위촉한 곡 ‘코베리아’가 처음으로 연주되며, 차이콥스키, 마스네, 라벨, 아르보 패르트, 알렉세이 이구데스만까지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은 명곡들이 공개된다. 이 행사는 서울메세나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지원받았다.

장소: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시간: 오후 8시 관람료: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B석 2만원 문의: 02-584-5494

이규승 서울문화재단 홍보팀장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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