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강연에서 퀴즈까지…가을축제, 현장과 온라인 병행해 진행

등록 : 2021-09-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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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세에 올해도 지역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온라인 중계나 언택트(비대면)로 동네 가을축제가 펼쳐진다.

중랑구는 10월16일 ‘2021 중랑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오전 11시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 작가의 강연회가 중랑구청에서 열린다. 구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중계한다. 오후 3시에는 ‘랜선 어린이 독서골든벨’이 열린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 100명이 선정도서 10권을 읽고 퀴즈를 풀며 독서 실력을 겨룬다. 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진행된다.

봉화산 근린공원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2113 도서교환전’에서는 주민 누구나 헌책 2권을 내면 준비된 도서 중 1권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3권까지 교환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코로나로 거리 두기는 하셔도 독서에는 거리 두지 마시길 바란다”며 “올해 중랑북페스티벌이 주민들에게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산구 서빙고동 주민센터는 도심 속에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빙고 언택트 가을축제’를 이달 중순까지 운영한다. 가을축제는 소원카드 걸기 체험과 포토존 운영으로 채워졌다. 같은 시간대 참여 인원을 10인 이하로 제한하고 방역수칙 준수에 중점을 둔다. 지난 9월15일에는 서빙고어린이집 아이들이 대형 허수아비 2개와 소형 허수아비 6개를, 16일에는 동빙고동어린이집 원아들이 대형 허수아비 2개와 잠자리 장식 30개를 만들어 포토존을 꾸몄다. 키움센터등록 어린이를 비롯해 60여 명의 어린이가 소원카드를 만들어 걸었다.

주민센터는 5월부터 벼와 목화를 심어 키웠고 주민 반응이 좋아 행사를 계획했다. 12월에는 수확한 목화로 만든 감사카드를 지역 내 어르신과 행사 참여 어린이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목화씨는 희망 주민에게 선착순 배부한다.

마포구 마포문화재단은 5일부터 30일까지 국내 유수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제6회 마포 M클래식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그린 위드 클래식’(Green With Classic)이라는 슬로건으로 환경 보호 메시지를 클래식으로 전한다. 특히 메타버스, 음(mm,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음성 SNS),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관객들을 만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마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이현숙 선임기자, 사진 용산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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