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가을밤 역사문화 프로그램 ‘한양도성 달빛기행’과 ‘박노수미술관 월하기행’을 마련했다.
먼저 한양도성 달빛기행은 9~10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한다. 해설사와 함께 낙산구간(흥인지문공원-낙산공원-장수마을-혜화문)을 걸으며 이 구간에 얽힌 역사도 배운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시작일 2주 전부터 팀별 10명씩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운동화나 등산화 등 편한 복장과 마실 물을 소지하고 참여해야 하며, 비용은 무료다.
한양도성 달빛기행 진행 모습. 종로구청 제공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도 야간개관 프로그램 ‘월하기행’을 준비했다.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1부 오후 8~9시, 2부 오후 9~10시 각각 진행한다. 기획전시 ‘화가의 비망록’ 전과 실외전시장 관람 순으로 이어진다. 박노수 화백의 ‘산’을 포함한 특유의 원색적이면서도 맑은 색채가 돋보이는 여러 작품·관련 자료와 함께 사진가 조선희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회차별 15명씩 종로문화재단 누리집과 현장에서도 신청을 받는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