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는 테마 꽃길 나들이 어떠세요” 서대문구, 홍제천 꽃길 조성

등록 : 2022-09-20 13:42 수정 : 2022-09-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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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가 홍제천 가을 꽃길을 조성해 20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공개한다. 꽃길은 폭포마당에서 홍연2교에 이르는 약 670m 산책로 구간이다. 홍제천은 북한산에서 발원해 종로구, 서대문구, 마포구를 지나 한강까지 이어진다.

구 관계자는 “꽃길은 서대문의 역사, 교육, 자연, 문화, 예술 등 5개 콘셉트로 이뤄진다”며 “황화코스모스, 맨드라미, 국화 등 구가 준비한 3만9천여 그루와 NH농협생명이 후원한 만7천여 그루가 아름다운 가을 경관을 연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제천 꽃길에 세워진 독립문. 서대문구청 제공

구는 꽃을 활용해 ‘서대문의 역사’ 구간에 독립문 모형과 태극 문양을, ‘교육’ 구간에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알리는 공룡 모양을 꾸며 놓았다. ‘자연’ 구간에서는 관내 안산 정상에 있는 봉수대 모형을, ‘문화’ 구간에서는 재활용 청바지와 꽃을 활용해 만든 신촌의 버스커(거리공연자) 모형을 감상할 수 있다. ‘예술’ 구간은 추계예술대학교 학생들이 꽃을 활용해 만든 창의적인 작품들이 시민을 맞는다.

이성헌 구청장은 “홍제천 꽃길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께 작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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