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Y, MZ는 숫자에 불과하잖아요” 금천구, 세대 어울림 축제 연다

등록 : 2022-09-29 12:02 수정 : 2022-09-3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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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가 세대를 아우르는 ‘금천하모니축제’를 다음달 13일부터 16일까지 연다. 주요 프로그램은 △ MZ세대를 위한 공연 ‘하모니 대나무숲’ △ 금천구 곳곳을 여행하는 ‘하모니투어 룰루랄라’ △ 나의 성격을 파악하고, 서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MBTI하우스’ △ 환경 프로젝트 ‘금천 그린 스트림’ 등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구청 일대에서 진행했던 예년과 달리 개최장소를 가산디지털단지까지 확대했다”며 “금천구 직장인, 1인가구 등 MZ세대를 위한 공연부터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을 대거 신설하고 가족 단위 체험객과 어르신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금천하모니축제 포스터. 금천구청 제공
먼저, 직장인을 위한 ‘하모니 대나무숲’은 다음달 13~14일 오후 4시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 일대에서 열린다. 가산디지털단지 일대가 주 활동지인 청년들을 위해 국악아티스트 그룹 동방박사, 해금연주자 은한, DJ공연 등이 펼쳐진다.

금천구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를 활용한 ‘하모니투어 룰루랄라’(8~16일)도 있다. 구로공단부터 지금에 이르는 이야기를 알 수 있는 G밸리산업박물관과 순이의집, 호암산 역사문화길, 은행나무 시장, 시흥향교터 등 금천구의 명소를 살펴볼 수 있다.

‘MBTI 하우스’(15.~16일 오후 1시)는 금나래중앙공원에서 운영한다. 소통을 위해 나의 성격을 먼저 파악하고, 서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하모니 만들기 프로그램이다.

개막행사는 15일 오후 6시30분 안양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김창완 밴드를 비롯해, 주민들이 준비한 특별공연 ‘하모니엄브렐라’를 비롯해 공중에서 펼쳐지는 공연 ‘하모니 여정’, 금천구 합창단 및 생활예술동아리 공연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ESG 프로젝트 ‘금천 그린 스트림(15~16일 오전 11시)’이 안양천 일대에서 진행된다. 기후 위기 응급상황을 풀어낸 전시, 야간 조명을 활용한 포토존, QR코드를 활용해 안양천 일대를 걸으며 식물과 조류 등 생태 이야기를 살펴보는 관람 체험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G밸리산업박물관을 비롯해 금천구 문화예술단체인 청춘삘딩, 금천오랑, 시민기획단 하모니어스, 지역 예술단체, 생활예술동아리 등 금천구와 관계 깊은 민‧관 단체들이 함께 어우러져 준비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문화체육과(02-2627-1442) 또는 금천문화재단(070-8891-1025)으로 문의.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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