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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65세이상 혼자 사는 어르신 가구 1만천 세대에 ‘도로명주소 SOS스티커’를 배부했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의 경우 긴급상황이 생겨도 집 주소 뿐만 아니라 긴급연락처도 생각나지 않아 신고가 지연되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도로명주소 사용이 익숙치 않은 어르신 1인가구에게 응급상황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자신의 주소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도로명주소 스티커를 제작‧배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홀몸어르신 도로명주소 스티커. 성동구청 제공
스티커는 가로 15cm, 세로 16cm 크기이며 어르신들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큰 글씨체로 제작했다. 낙상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화장실 벽면이나 냉장고, TV 옆에 붙일 수 있도록 자석 및 스티커를 별도 부착했다.
스티커에는 해당 가구의 도로명주소 외에 119, 112, 129(보건복지부 상담센터), 1533-1179(병원 안심동행)의 전화번호가 적혀있을 뿐만 아니라 자녀 등 보호자의 긴급연락처를 직접 적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주소가 공란인 스티커도 준비하여 성동구로 전입한 어르신이나 도로명주소 스티커가 필요한 구민들에게도 배부하고 있다.
그동안 구는 1인가구 안심장비 지원사업,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도움서비스 등 1인가구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해왔다. 관내 전체가구의 43%를 넘게 차지하는 1인가구를 위한 맞춤형 사업을 위해 올해 8월 마장동에 1인가구지원센터를 개소, 건강개선사업 및 미술치료상담 등 보건의료특화사업를 활발히 추진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위급상황 시 꼭 필요한 도로명주소 스티커로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고 생활편의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1인가구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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