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신대방삼거리 도시개발·관리 가이드라인 적용”

등록 : 2023-01-30 09:03 수정 : 2023-01-3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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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가 자치구 최초로 신대방삼거리역 북측에 도시개발·관리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지난 19일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곳은 낡고 오래된 주택지로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지만 지역주택조합 등 추진 주체가 3곳이나 돼 갈등이 점점 고조되어 그 피해는 주민들이 고스란히 가져갈 수 밖에 없는 지역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로 사실상 동작구청이 개발 추진주체 3곳에 대해 중재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신대방삼거리역 북측 도시개발·관리 가이드라인은 신대방삼거리역을 사거리로 변경하고 왕복4차선으로 늘리고, 용마산~대상지를 연계한 보행·녹지환경을 조성토록 했다. 또 보육∙체육시설을 늘리고, 사업구역을 단계별로 3개 지구, 11개 사업구역으로 구분해 각 구역에 적합한 사업방식을 제안했다.

신대방삼거리역 북측 도시개발·관리 가이드라인 적용 내용. 동작구청 제공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취임 후 지구 지정에서 착공까지 평균 13년 걸리는 도시 정비사업 기간을 3년 이내로 단축하는 ‘동작구형 정비사업’을 공약한 바 있다. 박 동작구청장은 “신대방삼거리 북측 도시개발·관리 가이드라인 수립은 동작구 지도 변화의 첫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지역별 도시개발·관리 가이드라인을 직접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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