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공유
한양과 인천 제물포를 오가는 여행객의 쉼터였던 오류골(오류동)의 옛 모습을 재현한 ‘주막거리 객사전’이 28~29일 오류동역 광장(오류동역 3번 출구)에서 열린다. ‘오류골 주막거리’는 마을 이름이자 거리 이름으로 옛날에는 주막이 있었고 관리나 사신들의 숙식을 제공하던 객사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은 ‘서울과 제물포의 중간 지점으로 청일전쟁 이전에는 청국사신이나 고위 관리가 쉬어가던 객사였으며 이 근처에 주막거리가 형성되어 있던 자리’라고 쓰인 표지석이 남아 있다.
주막거리 객사전 포스터. 구로구청 제공
올해 처음 열리는 주막거리 객사전은 전시마당, 공연마당, 장터마당, 체험마당 4가지로 구성됐다. 축제 기간 동안 옛 모습을 재현한 초가와 객사, 청사초롱 등길과 사물놀이, 한국무용 등 풍성한 전통문화 공연과 품바 공연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전국 각지 특색 있는 막걸리 시음과 막걸리 만들기 체험도 진행될 계획이다. 새끼줄 공방 체험, 가훈 쓰기, 전통악기, 한복 체험도 할 수 있다. 주막을 재현한 먹거리장터에는 국밥, 전도 있다.
개막식은 28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미스트롯’ 시즌1 출신 가수 정미애가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친다. 개막공연은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각종 전통 공연과 막걸리 시음 행사, 먹거리장터, 체험활동은 이튿날까지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구로구청 또는 구로문화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여행자 쉼터이자 만남의 공간이었던 오류골 주막거리 객사를 재현하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며 “처음 열리는 ‘주막거리 객사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서울& 인기기사
-
1.
-
2.
-
3.
-
4.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