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청소년 육성 보호 유공 대통령상 수상

등록 : 2023-05-26 10:05 수정 : 2023-05-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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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한 ‘2023년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자 정부 포상’에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포상에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청소년 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한 개인, 단체, 또래 청소년에 귀감이 되는 청소년 등 72개팀이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은 노원구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다.

먼저 구는 2019년부터 ‘청소년안전망 선도사업’을 추진하며 위기청소년 보호 체계의 공공성 및 사회적 책무성을 강화하고자 노력해왔다. 2020년 11월에는 위기청소년 원스톱 통합지원 서비스 구축을 위해 민(청소년상담복지센터)-관-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1월 전국 최초로 자치구 직영의 ‘청소년안전망통합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는 구청 직원 5명, 노원서 SPO 경찰관 1명,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직원 4명이 상근하고 있어 상호간 신속한 정보공유로 청소년 중심의 맞춤형 지원과 통합사례관리가 가능하다.

시상식 모습. 노원구청 제공

지난해 2월에는 전국 최초로 ‘청소년성상담센터’를 개소했다. 일상 속에서 궁금한 성에 대해 상담하고, 내 몸의 변화와 타인의 성적 권리를 이해해 건강한 성적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516명이 상담을 받았고 1703명이 예방교육을 이수했다.

또 구는 사각지대 없는 위기청소년 발굴 및 지원을 위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전국 최초로 위탁형 대안학교를 운영 중이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서는 검정고시, 건강검진 및 급식, 진로‧직업 체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위탁형 대안학교는 △나우학교(중‧고등) △참좋은 학교(고등) △예룸예술학교(초‧중‧고등) 등 3개소로 현재 76명이 이용 중이다. 특히 국내 최초 경계성 지능 청소년 대안학교인 예룸예술학교는 타지역 학부모들도 찾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하는 청소년의 권리구제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교육 예산 확대, 쉼터 퇴소 청소년의 자립지원을 위한 운전면허 취득 지원(지역내 운전면허 학원 MOU), 청소년 단체와 연합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회적 재난, 학교 폭력 등 사건·사고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청소년들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을 위해 1대1 긴급심리 상담, 학급·집단 대상 마음 안정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청소년 정책들이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의 행복을 위해 청소년사회안전망과 보호 시스템이 잘 작동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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