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아픈 나무 진단해드려요”…피해진단, 처방전 발급

등록 : 2023-06-20 09:36 수정 : 2023-06-20 15:46

크게 작게

강북구가 민간 수목진료 전문가를 통해 수목피해 진단과 처방전 발급을 하는 ‘생활권 수목진료 민간컨설팅 제도’를 10월까지 운영한다. 지원대상은 학교숲, 사회·복지·청소년시설 등 다중이용 생활권 녹지다. 개인 소유의 녹지, 수목과 민간컨설팅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 대상지는 제외 된다. 민간전문업체 나무병원이 수목에서 발생하는 각종 병해충에 대해 적정방제법, 수목관리방법, 농약사용방법 등 수목피해를 진단하고 처방전을 발급한다. 단, 수목치료는 하지 않는다.

컨설팅 비용은 무료로 강북구와 서울시가 지원한다. 민간컨설팅 분석 자료는 향후 산림청의 산림병해충 정책자료 및 제도개선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수목진료 민간컨설팅 전문가가 생활권 수목을 진료하고 있다. 강북구청 제공

수목진료 희망자는 강북구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강북구 공원녹지과 담당자 이메일(justwalking@gangbuk.go.kr)로 제출하거나, 전화(02-901-6937)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12건으로, 접수는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생활권 내 수목은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병해충 등으로 손상되어 쉽게 쇠약해진다”며 “이번 민간컨설팅 제도를 활용해 다중이용 생활권 녹지의 수목들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많은 신청바란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