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동작구 ‘학원교육 나눔 사업’ 확대

등록 : 2017-01-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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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학원교육 나눔 사업’을 추진한다.

‘학원교육 나눔 사업’은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 지역 내 입시·보습·예능 학원을 무료로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참여 학원에는 수강료만큼의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해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모두 33개 학원이 참여해 133명의 학생이 8500여만원의 수강료를 지원받았다.

동작구는 올해 지역 내 학원 377곳을 대상으로 사업 참가 신청을 받는다.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동작구 입시·보습·예능 학원이면 20일까지 사회적마을과(02-820-9232)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동작구 사회적마을과 박채희 주무관은 “지난해 입시·보습 학원에만 발행하던 기부금 영수증을 올해는 예체능 과목까지 확대해 적용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예체능 학원의 신청이 많이 늘 것”이라며 올해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학원 수강을 원하는 대상자는 이번 달 31일까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혜 대상은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작구 국민기초생활 보장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자녀다. 구는 거주지와 수강 희망 과목, 학원 특성 등을 살펴 학원과 학생을 연계할 계획이다.

김은희 사회적마을과장은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들이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학원교육 나눔 사업’을 계속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wisdom@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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