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차량진출입로 안심디자인 도입…“차량 출입 구간 쉽게 알 수 있게”

등록 : 2024-05-07 08:21 수정 : 2024-05-07 15:30

크게 작게

양천구가 보도횡단 차량 진출입로 구간을 지나는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차량진출입로 안심디자인’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보도횡단 차량진출입로는 차도에서 주택, 건물 주차장 등에 진입하기 위해 보도에 설치하는 시설물로, 구의 도로점용 허가를 받아 보도 경계석의 단차를 1~3cm까지 낮춘 구간이다. 그러나 차량이 드나든다는 별도의 표식이 없는 경우가 많아 일반보도와 구별하기 어려운 탓에 보행자와 차량 간 충돌사고를 야기하는 등 통행안전을 크게 저해하는 요인으로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붉은 색감의 ‘차량진출입로 안심디자인’을 도입, 멀리서도 보행자와 운전자의 눈에 띌 수 있도록 시인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디자인 중앙에는 자동차를 상징하는 흰색의 대형 그림문자(픽토그램)를 삽입해 차량 출입 구간임을 누구나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진출입로 안심디자인 시뮬레이션 조감도. 양천구청 제공

또 시공 시 디자인 적용의 통일감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은 적색 · 갈색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했다.

구는 차량진출입로, 건물 신규허가 시 수허가자에게 ‘차량진출입로 안심디자인’을 시공토록 적극 권고하고, 향후 연간 보도 정비 시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