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백년시장‧장미원골목시장 ‘문화관광형시장’ 동시 선정

등록 : 2025-01-02 12:02 수정 : 2025-01-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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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백년시장과 장미원골목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2개 전통시장이 동시에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된 것은 강북구 최초로 내년부터 2년간 각각 최대 10억 원씩 지원받게 된다.

장미원 골목시장. 강북구 제공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은 지역의 문화와 관광 자원과 연계해 전통시장의 특장점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상인 중심 프로젝트다. 시장 투어 코스 개발, 관광 콘텐츠 육성, 지역 특산물 PB상품 개발 등이 포함된다. 백년시장과 장미원골목시장은 각각 2022년과 2024년에 ‘첫걸음기반조성 사업’을 통해 고객지원센터 조성과 시설 현대화를 이뤘으며 다양한 지역 축제와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하며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두 시장이 동시에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된 것은 강북구 전통시장의 경영 혁신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두 시장은 지역 특색과 개성을 반영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대표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 매체를 다각화하며 상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매력적인 쇼핑 및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강북구는 두 시장 외에도 관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유재래시장은 지난해 배송 인프라 구축, 온라인 입점 지원, 홍보 프로모션, 협동조합 설립 등을 통해 디지털전통시장 1년 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2025년 2년 차 사업에서는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수유재래시장, 수유전통시장, 솔샘시장은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공동마케팅과 온라인마케팅, 시장·배송 매니저 인건비 지원 등을 진행하며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문화관광형시장 선정을 계기로 각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여,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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