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장애인 이동 지원 ‘동작행복카’ 확대 운영

등록 : 2025-02-11 11:21 수정 : 2025-02-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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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동작행복카’ 운영을 대폭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동작행복카는 2023년 5월부터 운영된 중증장애인 무료 교통 서비스로,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행된다. 휠체어 이용자를 포함한 중증장애인은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올해부터 미운행 시간(오전 8시 30분~9시 30분)을 활용해 장애 아동의 등교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학기 중 평일 오전에 거주지에서 초등학교까지 셔틀버스 방식으로 운행하며, 올해 신입생 12명(특수학급 배정 및 휠체어 이용)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가정은 오는 19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또한 차량을 기존 2대에서 3대로 늘리고 운전·상담 인력도 각 1명씩 추가 배치해 총 5명(운전 3, 상담 2)이 근무한다. 추가된 상담원은 지난달부터 근무를 시작했으며, 차량과 운전원은 3~4월 중 배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4월부터 운행 권역을 기존 ‘동작구 인근 지역’에서 ‘서울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3차 병원)’까지 확대해 긴급한 의료 이동 지원을 강화한다.

구는 이외에도 △콜백 서비스(예약 취소 시 대기자 연락) △동행콜(합승) 예약 △온라인 예약 시스템(이달 말 도입) 등을 마련해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동작행복카 이용 예약은 전담 콜센터(02-825-8253,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사)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동작구지회)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청 장애인복지과(02-820-9674)로 문의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장애인의 이동권과 학습권을 더욱 세심하게 보장하기 위해 동작행복카를 혁신적으로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일상생활에 작은 불편함도 없도록 촘촘한 복지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박일하 구청장이 지난 2023년 5월 18일 동작행복카 운행 기념 시승식에서 한 승객의 탑승을 도와주고 있다. 동작구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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