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어르신 500명 새 일자리 찾았다

등록 : 2025-02-13 10:31 수정 : 2025-02-13 11:27

크게 작게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 지역 내 어르신 500명이 새 일자리를 찾았다. 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도봉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 참여를 통해서다. 도봉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일자리 참여 의사가 있는 어르신들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여타 어르신 일자리 사업과 다른 점은 참여 어르신의 연령 기준이 낮아 대상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보건복지부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보다 5세 낮은 60세부터다. 60세~64세 어르신의 경우에는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를 충족해야 하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기초연금 수급자여야 한다.

‘도봉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들이 환경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도봉구 제공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어르신은 총 500명이다. 어르신들의 주요 활동 사항은 무단투기 취약지역 환경 정화, 경로당 실내‧외 환경 정비 등이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 달 기준 1일 3시간, 10일 근무를 원칙으로 하며, 월 29만 원을 지급한다. 어르신 활동비는 전액 구비로 15억여 원을 편성했다.


구는 활동 중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연중 안전교육을 12시간 이상 실시할 계획이다. 활동 중 입은 예기치 못한 상해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상해보험 가입도 완료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어르신에 대한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본인의 능력을 발휘하며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주는 사업이기도 하다.”라면서,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새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며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구는 '도봉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 외에도 어르신 일자리 복지를 위해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공익활동사업, 역량활용사업, 공동체사업단, 취업지원 등 4개 유형으로 나눠 3189명의 어르신을 모집했다. 예산은 구비 48억 원을 포함한 137억 원을 투입한다. 문의 도봉구 어르신장애인과 어르신복지팀 02-2091-3057.

서울앤 취재팀 편집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