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취약계층 친환경보일러 설치비 전액 지원

등록 : 2025-02-14 11:42 수정 : 2025-02-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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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대기질 개선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설치비를 전액 지원한다.

구는 13일 동작구청에서 관내 보일러 시공업체 3곳과 ‘취약계층 친환경보일러 설치 100% 무상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일하 동작구청장과 업체 대표들은 행정적·실무적 지원을 위한 협력에 뜻을 모았다.

13일 박일하 동작구청장(우측 두 번째)이 ‘취약계층 친환경보일러 설치 100% 무상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작구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구는 12월까지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친환경보일러 신규 설치 및 교체 비용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보일러 1대당 교체 비용 약 90만원 중 구가 60만원을 부담하고 협약업체가 나머지 30여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취약계층 지원 범위를 ‘기본 중위소득 100% 이하 다자녀(2자녀 이상) 가구’까지 확대해 기존 70% 이하였던 기준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더 많은 구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동작구는 자치구 중 유일하게 ‘일반가구 친환경보일러 설치비 지원’도 지속할 방침이다. 일반가구에는 보일러 1대당 1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취약계층 210대, 일반가구 3000대로 선착순 접수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세대주, 대리인(세입자 직계가족 등), 공급자(대리점 등)는 에코스퀘어 누리집(ecosq.or.kr) 또는 동작구청 환경과 방문·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 에코스퀘어를 통한 신청은 취약계층만 가능하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친환경보일러 무상 지원은 대기환경 보호, 취약계층 복지,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일석삼조의 정책”이라며 “지원 대상이 확대된 만큼 더 많은 취약계층이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청 환경과(02-820-9739)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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