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제106주년 삼일절 기념행사 개최

등록 : 2025-02-17 09:18 수정 : 2025-02-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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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3월1일 서대문독립공원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일대에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을 개최한다. 2일에는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삼일절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구는 독립운동의 성지에서 자유와 독립, 평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기념식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해 삼일절 기념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 모습. 서대문 제공

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 무대에서 독립운동 재현 퍼포먼스, 역사어린이합창단 공연, 3.1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이 이어지며 곧바로 독립문 앞까지 약 350m 구간에서 시민들의 만세 행진이 펼쳐진다. 이어 독립공원 중앙에 설치된 높이 25m 국기 게양대에서 대형 태극기 게양식이 거행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대문 독립 골든벨, 독립낭독 챌린지, 독립 캐리커처 그리기, 서대문형무소 도슨트 투어, 한복 3.1운동 플래시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국내 독립운동 유관 기관들의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오후 3시 서대문독립공원 3.1독립기념탑 앞 광장에서 열리는 ‘서대문 독립 골든벨’에는 50개 팀이 출전해 퀴즈를 풀며 3.1절과 독립 역사의 의미를 되새긴다. 초등학생을 포함한 2~4인 가족이면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독립낭독 챌린지’는 무대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프로그램이며 ‘3.1운동 플래시몹’은 당시 한복 의상과 소품을 활용해 참여할 수 있다.

2일 오후 6시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는 ‘서대문오케스트라 – 함신익과 심포니 송’의 연주와 피아니스트 유영욱, 바리톤 양준모의 협연으로 삼일절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와 ‘서대문 독립 골든벨’ 참여 신청은 이달 19일 오전 10시부터 서대문구청 홈페이지(분야별정보→통합온라인신청→신속신청)나 전화(구청 문화체육과 02-330-1410)를 통해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준비한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길 바라며 국경일뿐만 아니라 언제든 역사의 현장인 서대문독립공원 일대를 즐겨 찾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문화체육과(02-330-1410) 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02-360-8590)으로 문의하거나 역사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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