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2025년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공모 선정

등록 : 2025-02-27 13:28 수정 : 2025-02-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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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의 성북동길 상권이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2025년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구와 시는 역사·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대표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조성하기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성북동길 상권은 성북구 성북동 일대의 역사·문화·예술 중심지로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유서 깊은 거리다. 만해 한용운의 심우장, 이태준의 수연산방, 김환기 화백의 수향산방, 간송미술관 등 근현대 문화예술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카페, 갤러리, 개성 있는 로컬 상점들이 자리한 매력적인 골목 상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로컬브랜드 육성 사업을 통해 성북구는 상권의 문화적 특성을 살려 브랜드화하고 방문객을 유도할 콘텐츠와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지역의 개성과 특성을 반영해 지속 가능한 상권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성북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상권 브랜딩 및 홍보 강화 △특화 콘텐츠 개발 및 로컬 이벤트 운영 △주민·상인의 참여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상권 내 주요 거점을 활용한 ‘로컬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문화·예술 공간과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성북구는 이번 사업으로 상인·주민·서울시·성북구·서울신용보증재단이 협력하는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해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자생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성북동길이 서울시를 대표하는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상인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상권 모델을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성북구청 전경. 성북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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