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출산율 반등… 서울 자치구 8위로 상승

등록 : 2025-03-13 01:00 수정 : 2025-03-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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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의 출산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구에 따르면 올해 1월 흑석동에서 7남매를 둔 다둥이 가족이 탄생해 지난 2월26일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동작구의 합계출산율은 2022년 서울시 자치구 중 19위에서 2024년 8위로 상승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 2월 7남매 다자녀 가정을 방문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구는 7남매를 비롯한 다둥이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출산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첫 만남 이용권(첫째 200만 원, 둘째 이상 300만 원) △부모 급여(50만~100만 원) 및 아동수당(아동 1명당 월 10만 원) △동작 출산축하금(첫째 30만 원, 둘째 50만 원, 셋째 100만 원, 넷째 이상 200만 원) △출산 축하 용품(첫째 5만 원, 둘째 10만 원, 셋째 15만 원, 넷째 이상 20만 원) 등을 지급한다.

또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비용 본인부담금(90%)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둘째아부터 신생아 상해·질병 보험료를 월 2만 원씩 5년간 지원하는 정책을 자치구 최초로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다자녀 가정 감면 혜택(공영주차장, 체육시설, 키즈카페 등)’, ‘백일 축하용품 대여 서비스’ 등도 마련했다.


구는 최근 건강관리청(보건소)에 모자건강센터를 재배치해 △임신 사전 건강관리 △난임부부 지원 △임산부 및 신생아 지원 △출산 이후 모자 건강교육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저출산 시대에도 불구하고 7남매를 양육하는 다둥이 가정은 매우 특별하고 축복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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