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구로구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정대근 의장을 비롯한 구의회 의장단과 20여 분간 환담을 나누며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취임식은 별도의 기념행사 없이 오전 10시30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 2분기 직원 정례조례로 대신했다.
취임사에서 장 구청장은 구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주요 내용은 △수도권 1호선 철도 지하화, 구로차량기지 이전, 구로역사 새 단장, 신구로선 조속 추진 등 교통 혁신 △재개발‧재건축 민관 협력 추진 △학교 환경 개선비 증액, 평생학습관 설립 등 교육환경 개선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 인프라 확충 △무장애 숲길, 우리동네 15분 정원 등 생태‧문화도시 조성 등이다.
오후에는 구청장 집무실에서 구 주요 업무를 결재하며 업무를 시작했다. 1호 결재는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으로, 구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장 구청장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후 화원경로당, 구로G밸리체육관, 세곡경로당, 온수근린공원 무장애길 조성지, KBS 송신소 부지 복합문화타운 등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을 살폈다.
장 구청장은 지난 4월 2일 실시된 서울 구로구청장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다. 장인홍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5만639표(56.03%)를 득표해 2만8946표(32.03%)를 얻은 이강산 자유통일당 후보를 크게 앞서며 당선됐다.
이동구 기자 do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