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홍 구로구청장,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1호 결재로 공식 일정 시작

등록 : 2025-04-04 06:53 수정 : 2025-04-0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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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는 장인홍 구로구청장이 지난 3일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장 구청장은 오전 8시40분 구청 현관에서 출근하는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눈 뒤, 집무실에서 부구청장과 함께 사무 인계‧인수서에 서명하고 국장단과 차담회를 가졌다.

이후 구로구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정대근 의장을 비롯한 구의회 의장단과 20여 분간 환담을 나누며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취임식은 별도의 기념행사 없이 오전 10시30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 2분기 직원 정례조례로 대신했다.

임기 첫날인 3일 장인홍 구로구청장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구로구 제공

취임사에서 장 구청장은 구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주요 내용은 △수도권 1호선 철도 지하화, 구로차량기지 이전, 구로역사 새 단장, 신구로선 조속 추진 등 교통 혁신 △재개발‧재건축 민관 협력 추진 △학교 환경 개선비 증액, 평생학습관 설립 등 교육환경 개선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 인프라 확충 △무장애 숲길, 우리동네 15분 정원 등 생태‧문화도시 조성 등이다.

오후에는 구청장 집무실에서 구 주요 업무를 결재하며 업무를 시작했다. 1호 결재는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으로, 구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장 구청장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후 화원경로당, 구로G밸리체육관, 세곡경로당, 온수근린공원 무장애길 조성지, KBS 송신소 부지 복합문화타운 등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을 살폈다.


장 구청장은 지난 4월 2일 실시된 서울 구로구청장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다. 장인홍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5만639표(56.03%)를 득표해 2만8946표(32.03%)를 얻은 이강산 자유통일당 후보를 크게 앞서며 당선됐다.

이동구 기자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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