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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어린이·청소년 마을버스비 지원’ 서울시 최초 시행

등록 : 2021-05-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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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마을버스 교통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광진구에 거주지를 둔 만 6~18살이다. 구에서 교통비 명목으로 지원금 등을 받는 구민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자는 기존에 사용하던 어린이·청소년 선불 티머니카드 또는 5월 중 동 주민센터에서 배부할 예정인 무상교통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이 밖에도 모바일 티머니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이용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티머니 홈페이지(pay.tmoney.co.kr/index.dev)에서 회원 가입과 카드 등록을 해야 한다.

지원금 한도는 연간 어린이(만 6~12살) 8만원, 청소년(만 13~18살) 16만원이다. 5월1일부터 사용한 교통카드 실적에 대해 지원한다. 지급 방법은 오는 9월 누리집이 구축된 뒤, 해당 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사용한 교통카드 비용을 분기별로 정산하여 티머니 티(T)마일리지로 사후 지급된다. 특히 이번 마을버스 교통비 지원은 단일 이용뿐만 아니라 다른 시내버스나 지하철 환승 뒤 마을버스를 이용해 생기는 금액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광진구는 이번 사업으로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있는 마을버스 이용 어린이·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여 마을버스 이용 편의가 높아지길 기대한다. 또한 구는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한 마을버스 운수업체의 재정난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탄소 배출량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에게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리려 서울시 최초로 마을버스 교통비 지원에 나섰다”며 “아울러 재정난을 겪고 있는 마을버스 업체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사진 광진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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