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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학생 ‘학습 활동 지원서비스’ 추가 지원

등록 : 2021-05-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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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적 학교생활이 어려운 장애학생에게 월 40시간(56만1천원) 활동을 보조해주는 특별활동지원서비스를 신설했다. 이번 서비스는 이달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

장애인 활동지원사업은 장애인의 집에 활동지원사를 파견해 활동보조,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등록 장애인 약 39만5천 명 중 5%가량이 활동지원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활동지원사가 장애학생의 집으로 방문해 온라인 학습 도우미(통역·필기), 등하교 보조, 병원 방문, 산책 등 외출 시 신체활동을 돕는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등록된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수급자다. 2003~2014년 출생자이거나 현재 초중고교에 재학 중이면 된다. 약 3700명의 장애학생이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서비스 신청은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류(사회보장급여 신청서 1부)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과 지원 기간은 5월3일~12월31일이다. 서류 확인 즉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03~2014년 출생자가 아닌 초중고교 재학생은 1개월 이내 발급된 재학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이번 서비스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지원되는 사업으로 올해 12월31일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7월 이전(상반기 중) 신청을 완료해야 최대(6개월)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에 장애학생이 이용하던 월 45시간, 최대 830시간의 활동지원서비스에 더해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지원되는 서비스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재난 상황에서 장애학생과 부모님의 시름이 컸던 가운데, 활동지원서비스 신설이 장애학생의 학습과 돌봄 지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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