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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서대문구, ‘슬기로운 추석 생활’ 위한 문화예술행사 마련

등록 : 2021-09-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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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들이 5대 분야(안전, 교통, 생활, 물가, 나눔)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슬기로운 추석 생활’을 위한 문화예술행사도 마련해 운영한다.

노원구의 노원문화재단은 연휴 기간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고흐의 전시회, 상계예술마당에서 노원구 예술인 작품 전시를 연다.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는 9월19~22일 추석 특별 레플리카전 ‘빈센트 반 고흐: 어둠 속에서 빛을 그리다’전이 열린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화가로 꼽히는 고흐의 대표작인 ‘해바라기’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꽃 피는 아몬드 나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공간 제한으로 15분 단위로 사전예약해 한 팀씩 입장할 수 있다.

상계예술마당에서는 ‘노원 지역예술가 작품 전시회’가 9월22일까지 열린다. 문인화, 사진, 서양화, 한국화 등을 전시한다. 30분 단위로 최대 6명 사전예약으로 입장할 수 있다. 경춘선숲길 갤러리와 상계예술마당 모두 현장 예약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방역수칙을 지키며 가족과 즐겁게 지내는 추석 인증사진을 공유하는 이벤트, 코로나19 극복 노하우를 공유하는 ‘나만의 코로나19 극복 방법 ‘슬기로운 극-뽁 생활’ 공모’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노원문화재단 누리집(nowonarts.kr)에서 볼 수 있다.

서대문구는 2021 서대문 문화재 야행 ‘별 하나에 순간’ 전시를 26일까지 한다. 전시는 시대별 청년 정신을 형상화한 타이포그래피 작품을 비롯해 레터링 큐브(글 상자)와 바닥조명, 달 벤치 포토존 등으로 이뤄져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외벽의 타이포그래피 전시 관람 뒤 독립공원 쪽으로 내려오면 유관순의 저고리, 윤동주의 시집, 이한열의 운동화 등을 이미지화한 ‘바닥조명’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독립공원 내 ‘3·1독립선언기념탑’ 앞에는 ‘2021 서대문 문화재 야행’을 알리는 조명 전시물이 설치돼 있다. 포토존인 초승달 모양의 벤치에 앉으면 독립문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전시는 야외에서 열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단,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해야 한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사진 노원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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