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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주민의 엉덩이를 따뜻하게 데워준 버스정류소 온열의자가 폭염을 앞두고 ‘쿨링의자’로 다시 태어났다. 동대문구가 버스정류소 온열의자 위에 열전도율이 낮은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쓴 쿨링덮개를 설치(161개소) 한 것. 나무 재질 온열의자가 설치된 20개소는 제외됐다. 이번에 설치된 쿨링의자는 덮개만 제거하면 기존의 온열의자로 다시 사용할 수 있어 계절마다 의자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 구는 지난 겨울 가로변 버스정류소에 온열의자를 추가 설치하는 등 2억6천만원을 들여 버스정류소 181개소에 온열의자를 설치했다.
주민이 버스정류소 쿨링의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한편 구는 지난달 폭염 종합대책 추진계획을 수립, 폭염대책본부를 두고 동 주민센터와 상시 연락 체계를 갖춰 폭염특보 발령 시 신속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저소득층 냉방용품 지원, 노숙인 식료품 제공, 이동목욕 차량 지원, 어르신무더위쉼터 지정, 재난 도우미 활동, 무더위그늘막, 바닥분수와 벽천 등 수경시설 운영, 도로 살수 차 투입, 가스공급시설 점검, 근로자 열사병 예방교육 등 다양한 대책도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와 취약시설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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