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담은 커피향 ‘솔솔’…강서구, 어르신 카페 ‘한담’ 개점

마곡레포츠센터 공간 활용, 어르신 자립과 노후 지원

등록 : 2022-06-09 09:22 수정 : 2022-06-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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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면 예쁜 카페 하나 열까’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본 꿈. 이런 어르신들의 소망이 현실이 됐다. 수영장, 헬스장 등을 갖춘 마곡레포츠센터(마곡동) 매점을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카페 겸 매점인 ‘한담’으로 재단장한 것. 강서구가 구 시설관리공단과 협의해 공간을 마련했고 어르신일자리 위탁기관인 서울강서시니어클럽이 60세 이상 어르신 14명을 고용해 현장교육도 마쳤다.

시니어카페 겸 매점인 ‘한담‘. 강서구 제공

한담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커피, 음료와 쿠키도 맛볼 수 있다. 스낵 등 다양한 간식거리도 있다.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까지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은 하루 3시간씩 4교대로 근무한다. 카페와 매점의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며, 주 3~4일, 월 60시간 내외로 근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도 구는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 특산품과 공예품을 파는 ‘호호실실 공방’을 우장산역에 ‘카페 이막’을 열었다.

한편 구는 올해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에 약 3500여명을 모집해 노노케어, 도로 파손 점검, 시니어 편의점 운영, 민간업체 취업알선 등 어르신들의 경력과 역량을 활용하는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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