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세 가지 허기를 채운 금천의 큰언니” 공동체보다는 각자도생이 더 익숙해지는 시대에 연대와 돌봄의 가치를 되묻게 하는 한 어른의 삶이 있다. 상아탑의 안락함을 뒤로하고 서울 금천의 척박한 골목으로 스며들어 스스로 풀뿌리가 된 실천적 지식인, 고 김주숙 선생이다. 오랜 기간 병환에 시달리다 지난 1월 별세한 선생을 기리는 기획전 ‘마…
문화 [서울&] 우리가 가야 할 길 서민 불평등 방치한 두 엘리트 진영텅 빈 지방과 심화하는 수도권 격차계층 사다리 복원은 국가 전략 과제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오늘날 서구 민주주의의 정치 대립을 이렇게 설명했다. 한쪽에는 민족주의적이고 반지성주의적인 ‘상인 우파'가 있고, 다른 쪽에는 고학력·국제주의적인 ‘브라…
사회 [서울&] 동대문구 ‘우리 동네 톱3’ K-웰니스 ‘서울한방진흥센터·서울약령시’ 동대문구 여행은 제기동 골목의 향에서 시작된다. 서울약령시에 들어서면 황기, 감초, 당귀, 오미자 향이 먼저 코끝에 닿는다. 누군가에겐 낯설고, 누군가에겐 어릴 적 한약방 앞을 지나던 기억처럼 반갑다. 그 골목 한가운데 자리한 서울한방진흥센터는 한…
사회 [서울&] “내 밥그릇 아니기에 쓴소리 좀 하겠습니다” 송파구 마천동의 고가도로 아래 224평 공간에는 쇼핑센터 못지않게 깔끔하게 정돈된 중고물품 매장인 ‘송파구 새활용센터’가 있다. 1993년 ‘고쳐쓰기 센터’로 출발한 이곳은 2011년 ‘재활용센터’를 거쳐, 2021년 리모델링과 함께 단순 재활용을 넘어 가치를 더한다는 의미의 ‘새활용(Upcycle)센터’…
사회 [서울&] 영등포구, 이동노동자 쉼터 확대…폭염 대비 생수 지원도 여름 폭염은 배달기사와 택배기사, 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에게 직접적인 생계 위협이 된다. 이동노동자는 대부분 장시간 야외에서 일하고 작업 중 냉방시설 접근이 어려워 온열질환 위험이 큰 직군이다. 특히 폭염특보가 내리면 배달 수요가 증가해 노동 강도가 더 높아지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 이…
사회 [서울&] 서울 구청장 민주당 17곳 ‘탈환’ 압승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4일 오전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서울 25개 자치구청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곳을 휩쓸며 압승을 거뒀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남 3구’를 포함해 8곳을 수성하는 데 그쳤다. 4년 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선거 결과와 정확히 180도 뒤집힌 모양새다. 중앙선거관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