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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비보이페스티벌’, 이번엔 시민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서울비보이페스티벌(24일)

등록 : 2022-09-22 17:52

서울을 대표해 활동할 댄스팀을 직접 선발하는 ‘심사위원’이 된다면 어떨까.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맨파>(스트릿 맨 파이터) 등 스트리트 댄스 경연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스트리트 문화와 열기를 두루 즐길 수 있는 축제가 24일 노들섬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는 비보이를 선발하는 심사위원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은 국내외 축제와 행사에서 서울을 대표해 비보잉 퍼포먼스를 선보일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을 선발하는 축제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사업을 운영한 지 10년이 됐지만, 축제 형태로 시민평가단을 모집해 비보이를 선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녁 6시 본선무대에 진출하는 팀은 엠비크루, 갬블러크루, 소울번즈 등 세 팀이다. 심사위원쇼와 축하공연이 포함된 풍성한 무대를 선보이고 시민평가단 100명의 현장 평가 점수와 심사위원단 점수를 합해 최종 우열을 가린다.

본선무대에 이어 저녁 7시30분부터 래퍼 머쉬베놈과 디제이(DJ) 린하디의 힙합무대가 이어진다. 또한 본선무대에 앞서 낮 12시부터는 비보이뿐 아니라 와킹, 라킹, 파핑, 터팅, 힙합 등 다양한 스트리트댄스 장르를 아우르는 4대4 경연 프로그램이 프리스타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진다. 북카페 노들서가 주변과 잔디마당 주무대를 따라 걸으며 예선과 8강, 결승까지 현장의 열기를 느껴보자.


직접 스트리트 문화를 만끽하고 싶은 참여자를 위한 각종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스케이트보드, 타투, 헤어스타일링 체험존이 본선이 열리기 전까지 운영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비보잉예술놀이 교육도 열리는데, 자연스럽게 비보잉을 배우며 창의적인 예술체험과 자기표현을 할 기회를 제공한다.

비보이 댄스 체험 이벤트에서 상품에 도전해볼 수도 있다. 그라피티 아티스트 범민씨가 작업한 12m 길이의 그라피티 아트월, 노들섬 곳곳의 벽에서 갑자기 시작하는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도 눈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장소: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 일대 시간: 24일(토) 낮 12시~저녁 8시30분 관람료: 무료 문의: 02-758-2044

이준걸 서울문화재단 홍보마케팅팀 대리

사진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