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과아이들의 선한 영향력이 돌고 돌죠”
인터뷰 | 최성호 ‘마을과아이들’ 대표
등록 : 2022-12-08 15:26 수정 : 2022-12-09 14:53
중랑구 망우동 중화초 교사인 최성호 마을과아이들 대표. 2012년 인근 동원초 교사로 재직하면서 망우동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마을공동체의 필요성을 느낀 최 대표는 2016년 동료 교사, 망우동 주민들과 함께 마을과아이들을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김장이나 반찬을 만들어 독거 어르신을 만나는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올해 어린이 모임 활동에서 남은 예산으로 독거 어르신들에게 담요를 사서 편지와 함께 전달했습니다.” 마을과아이들은 어린이들과 노인이 서로 관계를 맺고 있다. 최 대표는 “어린이들은 예산을 잘 쓰는 방법을 스스로 결정해 집행하고, 어르신들은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뜻깊은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선한 영향력이 순환하고 있습니다.” 마을과아이들은 연말이면 작은 선물을 하면서 지역 사회 소상공인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올해 소상공인들은 마을과아이들이 개최하는 지역축제에 후원금을 보태기도 했다. “행복둥지 공모전 상금이 따뜻한 연말 선물이 되면 좋겠다.” 최 대표는 “공간 유지를 위해 상승한 월세 비용을 충당하고 내년 마을축제 예산도 조금 확보하고 싶다”며 “지역 학생들 장학금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좋아했다.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사진 마을과아이들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관련 기사: 코로나가 해체한 ‘공동체 공간’, 시민이 ‘우리’가 돼 복원 나서다 행복둥지 공모전 일반 공동체 부문 대상 후보 중랑구 망우동 ‘마을과아이들’ 행복둥지 공모전 일반 공동체 부문 대상 후보 강북구 수유동 수유현대빌라 인터뷰 | 김진숙 주민자치모임 ‘뜰과사람들’ 회원 행복둥지 공모전 일반 공동체 부문 대상 후보 성북구 삼선동 ‘이웃집주거협동조합’ 인터뷰 | 정보람 ‘이웃집주거협동조합’ 조합원, 2호집 입주자 행복둥지 공모전 SH 공동체 부문 대상 후보 중랑구 묵동 리본타워 아파트 봉사단 ‘위인스’ 인터뷰 | 심태선 ‘위인스’ 대표 행복둥지 공모전 SH 공동체 부문 대상 후보 관악구 신림동 ‘호암로 스튜디오’ 인터뷰 | 조재혁 호암로 스튜디오 운영자 행복둥지 공모전 SH 공동체 부문 대상 후보 관악구 신림동 ‘에어스페이스 1호점’ 인터뷰 | 이은혜•한정아 ‘에어스페이스’ 1호점 입주자, ‘요리로 어울리’ 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