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들이 물가 상승으로 명절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구민들을 위해 설맞이 직거래장터를 연다. 3년 만에 구청 광장, 주차장 등에서 오프라인 장터 행사를 재개한다.
동대문구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구청 앞 광장에서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구와 자매결연을 한 13개 시·군(남해군·나주시·제천시·춘천시·음성군·여주시·순창군·청송군·청양군·상주시·연천군·보성군·부안군) 및 여성단체 연합회가 함께 참여한다.
배, 사과 등 과일, 멸치를 비롯한 건어물 등 지역 특산물과 제수 등 125개 품목을 판매한다. 유통단계를 줄여 시중가보다 저렴하고 품질은 우수한 지역 특산품들이다.
강남구는 17일 구청 주차장에서 ‘2023 설맞이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이번 장터에는 전국 50여 곳 80여 개 농가가 참여한다. 한우·배·사과 등 명절 제수와 굴비·버섯 등 지역 특산물을 시중보다 5~30% 저렴하게 판매한다. 구매한 물품은 오후 4시까지 배송 접수를 하면 택배로도 받을 수 있다.
행사 당일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2023명에게는 선착순으로 햅쌀 500g을 증정한다. 또 오전 9시30분부터 선착순 신청을 받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찾아가는 칼갈이 서비스’도 진행한다. 당일 현장 방문이 어렵다면 사전 주문을 통해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사전주문 기간은 5~11일이며, 구청 누리집과 22개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리플릿에서 품목을 참고해 동 주민센터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사진 강남구·동대문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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