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간한 2022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이 생활체육에 참여한다고 한다. 학생은 학교 스포츠클럽에서, 직장인과 주부는 체육센터에서, 어르신은 체육공원에서 오늘도 땀방울을 흘린다. 바야흐로 생활체육의 시대인 것이다.
생활체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새해 다짐으로 다이어트와 규칙적인 운동을 꼽은 사람이 많다. 이렇듯 새해를 맞아 운동을 다짐했다면, 코로나19로 주위에서 ‘확찐자’로 불린다면, 생활체육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마포구민체육센터를 방문해보자.
시원한 전면 통유리와 흰 타일 외벽 마감을 한 마포구민체육센터의 외관은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럽다. 특히 옛 마포나루에 새우젓을 싣고 드나들던 황포돛배를 형상화한 상부 철골구조와 유수지 위에 떠 있는 듯 시공된 필로티 공법은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한데 어우러져 구민체육센터를 한껏 멋스럽게 한다.
2015년 11월 준공된 마포구민체육센터는 지상 4층, 연면적 7403㎡ 규모로 볼링, 농구, 배드민턴, 탁구를 비롯한 다양한 실내 체육활동이 가능한 마포구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관이다.
본격적인 운동을 위해 2층에 올라가면 오른쪽에 커다란 헬스장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는 사람들이 취향에 맞게 유산소·무산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트레드밀, 벤치 프레스 등 다양한 운동기구가 마련돼 있다. 특히 창가로 드리우는 햇살과 시원한 조망을 자랑하는 통유리 바로 앞 트레드밀에서의 달리기는 운동의 즐거움을 더한다.
헬스장 옆 탁구장을 지나 긴 복도를 통과하면 센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서울시 첫 공공볼링장(20레인)이 나온다. 탁 트인 볼링장, 경쾌하게 터지는 볼링핀 소리와 사람들의 환호성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만큼 시원하다. 스트라이크를 쳤을 땐 짜릿하고, 스페어를 쳤을 땐 시원한 매력이 있는 볼링의 세계에 빠져 보는 건 어떨까?
발걸음을 옮겨 3층으로 올라가면 박진감넘치고 다양한 실내 운동을 할 수 있는 종합체육관과 다목적체육관이 나온다. 통합 공간인 멀티코트로 구성된 종합체육관에서는 배드민턴, 탁구, 농구 등 다양한 구기 종목을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즐길 수 있다. 종합체육관 맞은편 다목적체육관에서는 다양한 운동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사교댄스, 필라테스, 요가, 척추운동, 국선도 등이 마련돼 남녀노소 편하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마포구민체육센터에는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유할 수 있도록 어린이부터 고령층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친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시설이 마련돼있다.
생활체육과 사회복지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고 사회를 풍요롭게 한다는 맥락에서 그 가치를 함께한다. 민선 8기 마포구에서는 신체적·정신적·사회적인 건강을 추구하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관련 시설을 확충하고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언제라도 운동을 접할 수 있도록 주말·연휴 상관없이 구립체육관과 주민센터 체육시설을 365일 개방할 계획이다.
새롭게 맞이하는 2023년, 규칙적인 운동을 새해 목표로 삼았다면 주민들을 향해 문을 활짝 연 마포구민체육센터를 찾는 건강한 내일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뎌보는 건 어떨까?
안주현 마포구 홍보미디어과 언론팀 주무관
사진 마포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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