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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안전한 외식환경 위해 음식점 60곳 ‘정리수납 컨설팅’

등록 : 2023-03-16 15:28
서초구 제공

서초구가 구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초 음식점 주방 정리수납 컨설팅’ 사업을 진행한다. 2020년 처음 시행했던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중단했다 올해 다시 시작한다. 구는 이달 말까지 지역 음식점·제과점 60곳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컨설팅은 구가 위촉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가운데 경험과 정리수납 자격증이 있는 10명과 신규 양성(정리수납 2급) 20명이 함께 한다. 이들은 희망 업소에 방문해 위생상태와 정리수납 노하우를 전달하고 직접 정리까지 도와준다.(사진) 컨설팅 절차는 업소의 사전 위생상태와 문제점을 진단한 뒤 조리장 안 주방 정리수납 시연, 조리기구 세척과 소독 등 위생관리 노하우, 냉장고·수납장 등의 효율적인 공간 활용 방법, 식재료 정리수납 방법 등을 전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식재료를 정리하고 보관하는 방법도 꼼꼼하게 알려준다. 주방에서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잘못된 식재료의 보관으로 인한 교차오염과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서다. 컨설팅을 진행하며 필요한 수납 바구니와 지퍼락, 식품표시 라벨용 스티커 등의 관련 용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서초구에서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가운데 면적 100㎡ 이하 업소다. 지난해 배달음식점 위생진단·컨설팅 결과 관리 상태 미흡 업소나 위생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업소를 우선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초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보건소 위생과(02-2155-8021)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7월부터 신청 업소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한 뒤 9월부터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음식점 주방 정리수납 컨설팅 등 다양한 음식점 위생관리 사업으로 안전하고 청결한 외식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