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주체들의 어울림”…노원구, 4월 첫날 일자리박람회·사회적경제마당 동시에 열어
등록 : 2023-03-28 09:11 수정 : 2023-03-29 09:03
노원구가 4월1일 동일로를 중심으로 마주 보고 있는 중계근린공원과 등나무공원에서 ‘2023 노원구 일자리 박람회’와 ‘사회적경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먼저 중계근린공원에서 ‘2023 일자리 박람회’가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열린다. 올해는 채용관 40개, 유관기관 21개, 프리마켓 10개, 부대행사 5개 부스 등 총 76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우수 중소기업, 관내 대학 연계 기업 등 총 40여 개 기업에서 15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관에서는 기업과 구직자 간 일대일 현장면접이 이루어진다. 구직자의 특성에 맞게 청년, 중장년, 어르신 등 연령별, 직무별 맞춤형 채용 면접을 실시한다. 노원일자리상담센터 등 유관기관에서는 구직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등록을 돕는다. 구는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사후관리를 통해 구직자들의 취업 현황을 조사하고, 미취업자에게는 면접 탈락 등 미취업의 원인을 분석한 뒤 유사 직무 기업에 재매칭을 지원할 방침이다.
같은 날 중계근린공원 맞은편 등나무공원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회적경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지역 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센터, 노원구청년가게 등 57개 조직이 참여한다.
부스는 크게 판매, 체험, 홍보, 먹거리부스로 나뉘며 71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각 부스에서 물품을 구매하거나 체험에 참여한 후 나누어주는 스티커를 5장 이상 모아오면 친환경 제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판매부스에서는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베이커리, 도시텃논에서 재배한 쌀로 만든 제품 등 사회적경제 조직의 우수 제품을 판매한다. 무딘 칼과 가위의 날을 갈거나, 생활용품을 수리해 주는 노원시니어클럽의 ‘우리동네 대장장이’와 노원청년가게와 함께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같은 이색적인 사업들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탄소중립챌린지 존을 마련했다. 환경분야의 사회적기업 및 단체에서 만든 제로웨이스트 및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판매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 내 구직자, 기업, 사회적경제 조직 등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만나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상생하고 활기 넘치는 지역 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일자리박람회 모습. 노원구청 제공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