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지피티(ChatGPT). 요즘 분야를 막론하고 가히 챗지피디 열풍이라 할 만하다. 성동구, 중랑구 등의 자치구들은 일상생활에서 챗지피티 활용을 위한 구민 대상 특강을 열고 있다.
가장 먼저 성동구가 지난 25일 토요일 금호동 독서당 인문아카데미 센터에서 특강을 열었다. 50명 모집에 100명이 신청해, 이 가운데 선착순으로 70명이 참석했다. 초중등생 자녀를 데려온 부모들, 30~70대 다양한 연령대 주민들이 강의실을 꽉 채웠다.(사진)
강의를 맡은 김학용 디지털 비즈니스 인사이트 연구소장은 2시간 동안 챗지피티 기초부터 전문적인 내용에 이르기까지 참석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강의 중간중간 궁금한 점을 묻기도 했다. 강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으로 매우 높았다. 한 참석자는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시의적절한 강의를 열어준 성동구청에 감사하다”고 했다.
성동구는 구민 대상 인공지능 플랫폼 활용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지역 대학 평생교육원과 연계해 실습도 할 수 있는 심화 과정을 검토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으로 구민들이 AI 관련 지식과 활용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중랑구는 새달 4일 오후 2시에 중랑미디어센터에서 ‘AI와 미디어, Chat GPT’ 교육을 개최한다. 김용희 동국대 영상대학원 교수가 강사로 나서, AI에 대한 기본지식과 챗지피티를 포함한 최근 AI산업의 트렌드, 분야별 적용 사례를 설명한다. 교육은 구민과 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센터 다목적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구민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일 전날까지 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하면된다. 구는 센터 유튜브 채널에도 실시간으로 강의를 내보낼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구민들이 AI를 쉽게 익히고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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