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계 어벤저스 은평구에서 뭉친다"
16일 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료 드라마콘서트 '어서옵쇼' 열려
등록 : 2016-11-15 20:56 수정 : 2016-11-15 21:02
국내 공연예술계의 어벤저스라 불리는 공연단체 ‘뮤’(M.I.U, Made In Us)가 11월 16일 오후 7시 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어서옵쇼’라는 무료 ‘드라마콘서트’를 연다. 뮤는 관객이 함께 공감하는 수준 높은 공연을 만들고, 새로운 공연문화를 정착시키고자 2013년 1월 금관악기 ‘메이킹컴퍼니’, 샌드아트 신미리, 팝페라 ‘스윗트리’, 디자인그룹 ‘생동감’, 밴드 ‘더 플레이’ 등이 모여 만든 공연예술계의 협동조합이다.
드라마콘서트 ‘어서옵쇼’는 결혼 15년 차로 권태기에 빠진 부부가 특별한 놀이동산을 통해 잊고 살았던 사랑을 회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우 겸 코미디언 김진수 씨와 드라마 미생에 출연했던 최정선 씨가 부부역을 맡고, 뮤지컬배우 이형준 씨가 미스테리한 지배인 역으로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뮤가 지향하는 ‘Made In Us, 우리 공연은 우리가 만든다’의 취지에 맞게 각 공연팀이 기획부터 제작, 홍보, 출연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
이번 공연이 공연예술계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실력을 인정받은 최고의 연기자들의 출연뿐만 아니라 브라스와 팝페라, 샌드아트, LED 퍼포먼스, 마술, 밴드 등의 공연예술 콘텐츠를 모아 드라마콘서트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남진우 무엇이든협동조합 본부장은 “무엇이든협동조합 설립 1주년을 맞아 조합원과 은평구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무료 공연을 뮤와 함께 마련했습니다.”라며 많은 구민이 공연을 관람하기를 기대했다. 무엇이든협동조합(www.whatcoop.co.kr, 1544-3644) 은 전등 교체와 화장실 수리 등의 주택 잔손보기부터 수리 공사까지 주민이 직접하기 어려운 주택 관리를 돕는 협동조합으로 지난해 10월 은평구에 설립됐다.
김정엽 기자 pkjy@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무엇이든협동조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