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는 김미경 구청장이 지난 1~5일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서 열린 2023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다카르 포럼’에 참석해 사회적 격차를 해결하는 우수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고 10일 밝혔다. 다카르 포럼에는 전세계 600여 도시가 참가해 ‘사회연대경제와 지역: 지역사회를 위한 비공식 경제에서 지속가능한 경제로 전환’을 주제로 청년포럼, 여성포럼, 주요포럼과 총회 등을 열었다.
김 구청장은 5일 열린 주요포럼에서 ‘사회적 격차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아시아 대륙과 한국의 우수정책’을 소개했다. 김 구청장은 대표적으로 아시아 이주 여성의 경제자립을 돕는 ‘마을무지개’, 주민이 출자한 의료기관인 ‘살림의료복지협동조합’, 주민참여형 분리배출체계 ‘그린모아모아’ 등 사회적기업 사례와 사회적기업혁신밸리센터, 국제햇빛발전협동조합 등 사회적기업 지원 사례를 알렸다.
아시아 대륙 의장으로 김 구청장은 총회에 참석해 다음 개최지로 프랑스 보르도시 선정과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김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민간과 공공의 하모니만이 사회적경제 발전을 이끌 수 있다”며 “지방정부가 넉넉한 품이 돼줘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The Global Platform for Promoting Social Economy)는 서울시가 2013년 전세계 사회적경제 정책을 공유하려고 만든 국제기구다. 2021년 의장 도시인 프랑스 보르도로 사무국을 옮겼다. 다카르 포럼에는 전국 사회 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을 맡은 김 구청장을 포함해 정원오 성동구청장(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공동위원장),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사무총장), 이순희 강북구청장(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사회연대경제 분야 국내외 네트워킹, 정책교류 등에 협력해왔다.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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