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청년 친화 거점공간인 서울청년센터 ‘양천오랑’을 26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양천오랑은 청년들의 접근성이 높은 오목교역 4번 출구 1분 거리에 있는 오목수변공원에 지상 2층, 386㎡ 규모로 조성됐다.
양천오랑에는 독서, 영화제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공유 라운지를 비롯해 필요한 정책 안내 및 소통 공간인 상담실, 간단한 요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유주방이 있다. 또한 개별 학습공간 스터디룸, 7명 이하 소규모 독립공간인 회의실, 강의와 커뮤니티 활동 공간으로 최대 32명까지 수용 가능한 다목적실과 휴게실, 운영사무실, 장비실 등을 갖췄다.
양천오랑은 청년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웹소설 작성과 수익창출을 위한 고부가가치 직업교육 ‘웹소설 오랑’, 그룹형 자기분석보고서 작성 프로그램 ‘긍정캠프’, 교육주제별 청년이 만나고 싶은 강사를 초청하는 ‘지식오랑’, 청년예술가를 위한 무대 지원사업 ‘양천오랑 버스킹’, 안전한 거래 공간을 제공하는 ‘트레이딩 포스트’, 동양고전과 최신 경향을 반영한 인문학 강의와 악기 교육 등이 결합한 ‘인문·선율 오랑’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청년에게 꼭 필요한 정책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청년정책박람회, 청년정책 사업아이디어 공모전도 열 계획이다.
개관식에서는 지역 청년예술가들이 꾸미는 ‘양천오랑 버스킹’ 공연과 특화사업인 ‘선율 오랑’을 이끌 현악팀 ‘이음’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양천오랑은 19~39살 서울시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청년의 삶을 공감하고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청년 복합문화공간인 ‘양천오랑’을 본격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양천오랑을 매개로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해 정책의 능동적인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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