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청자 가마터 체험장 운영…“물레 체험, 접시 만들기 해봐요”

등록 : 2023-06-07 09:51 수정 : 2023-06-07 15:58
강북구가 다양한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청자 가마터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청자 가마터 체험장(우이동)은 서울특별시 기념물로 지정된 수유동 분청사기 가마터를 본떠 만든 곳”으로 “수유동‧우이동 일대에서 발견된 20여개 가마터의 문화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다양한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구민과 탐방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험장은 전시체험장과 야외학습장으로 구분된다. 전시체험관은 2층건물 연면적 154.94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되어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수유동‧우이동 가마터 일대에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한다. 야외학습장은 일일체험, 정기반 등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 옆엔 전통 가마를 본뜬 가마모형을 설치했다.

청자가마터 야외학습장에 조성된 가마모형과 학습시설 모습.

구는 주 1회씩 1개월 간 운영되는 정기반과 1일 체험반으로 나눠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기반은 △흙놀이 색놀이(미취학 아동반, 토요일 오전 10~11시 30분) △숲과 함께 흙놀이(초등반, 토요일 오후 1~2시30분) △힐링도예(일반인, 금요일 오후 7~8시30분, 수‧목‧금 오후 2~3시30분), 1일 체험반은 △초등반(토요일 오후 3~4시30분) △가족반(일요일 오후1~2시30분) △일반인반(일요일 오후 3시~4시30분) △단체반(수‧목‧금 오전 10~11시30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참가자들은 물레 체험, 초벌 접시 페인팅을 통해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수강료는 정기반의 경우 월 4~6만원, 1일 체험반은 회당 1만~1만3000원이다. 완성된 도자기는 체험장 관계자들이 구운 후 작품 완성일로부터 약 30일 뒤 택배로 발송된다.

도자기 체험을 희망하는 시민은 청자 가마터 체험장 예약시스템 누리집에서(https://www.kguide.kr/celadon/) 신청하면 된다. 신청가능 시간은 매월 전달 10일 오전 10시부터다. 7월 프로그램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예약하면 된다.

체험장 운영시간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다. 월요일은 가마소성, 초벌작업 등을 진행하며, 화요일은 정기 휴관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강북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청자 가마터 체험장(02-997-9997)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