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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점 이상은 상담이 필요해요

등록 : 2016-12-08 13:49 수정 : 2016-12-08 13:50
마음건강을 확인하는 첫 단계로 흔히 우울증 검사가 꼽힌다. 우울증은 ‘정신과의 감기'라고 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여성은 10~25%가, 남성은 5~12%가 평생에 한 번은 걸린다고 한다. 10대는 학업 성적에 대한 불안감, 20대는 취업과 연애, 30대 여성은 출산, 40대 가장은 직장, 50대 주부는 잃어버린 자아 등 우울증의 매개는 세대별로 다양하다.

정신 관련 의료기관을 찾지 않더라도 우울증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서울시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사용하고 있는 정신건강 자가검진표를 이용해 우울증이 있는지 확인해보자.

‘무기력하고 우울한 기분 때문에 매사에 흥미와 재미는 물론 집중력도 떨어진다.’ ‘이유 없는 죄책감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니 입맛도 없다.’ ‘사람을 기피해 홀로 지내는 시간이 늘고 비관적인 생각에 자살 충동까지 느낀다.’ 전문가들은 “2주 이상 이런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일단 우울증을 의심해 가까운 보건소에서 무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한다.

0~20점 : 정상. 우울감을 경험하나 정상 범위에 속해 있다.

21점 이상 : 우울증 위험군에 속해 있어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 자가진단은 한계가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사 또는 전문가의 치료와 상담이 필요.

박용태 기자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