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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공간·메타버스도서관·북카페 함께!

마포구 도화동 ‘마포나루 스페이스’

등록 : 2023-08-03 15:58

마포구민, 특히 청소년들의 교육에 특별한 관심과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마포구는 자율학습공간, 메타버스도서관, 북카페로 이루어진 마포나루 스페이스를 지난 3월31일 개관해 운영 중이다.

도화동 호텔나루 1층에 있는 마포나루 스페이스는 공간의 실용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공간이다. 구는 해당 지역 주민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의견 청취를 실시해 언제나 이용 가능한 학습공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도서관 서비스 제공, 편의시설(북카페) 운영이라는 구민들의 필요서비스 수요를 모두 반영해 해당 공간을 조성했다.

총면적 835.7㎡ 안에 전자책을 포함해 6600여 권의 장서와 142석 규모의 자율학습공간, 카페형 휴식공간으로 한 지붕 아래 특색 있는 형태로 구성됐다.

이 중 가장 특색 있는 공간을 꼽으라면 단연 자율학습공간을 들 수 있다. 청소년 위주의 공간으로서 연중무휴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좌석관리 키오스크를 사용해 원하는 좌석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미성년자의 경우 학습공간 입퇴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에게 알림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자녀들의 안전 확인을 위한 입퇴실 알림 서비스는 학부모들의 시설 이용 만족도를 매우 높여준다.

또한 쾌적한 공간에서 원하는 만큼 맘껏 공부도 하고 책도 읽을 수 있다 보니 마포나루 스페이스는 청소년들과 학부모들 사이에 ‘공부 명소’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메타버스도서관은 물리적, 시간적 이유로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기획됐다. 도서관에 직접 오지 않고 집에서 편히 도서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도서관 서비스와 전자책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들의 도서관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향상했다.

학습공간 이용자나 메타버스도서관 이용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노트북과 태블릿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분도 눈여겨볼만하다.


공부나 독서를 하다 잠시 지치거나 휴식이 필요하면 북카페로 향하면 된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 전면 통유리를 통해 시원한 하늘을 잠시 바라보는 것만으로 지쳤던 몸과 마음에 위안을 준다.

북카페는 간단한 음료와 다과를 판매하는 무인판매기까지 완비돼 있어, 마포나루 스페이스를 찾은 이용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보매체가 다양화되고 디지털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차별화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마포구의 색다른 시도가 담긴 ‘마포나루 스페이스’. 이곳에서 책 한 권의 여유와 내일을 위한 공부를 해보는 건 어떨까?

유지혜 마포구 교육정책과 교육정책팀 주무관

사진 마포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