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건설 현장 노동자 챙긴다…“간호사, 영양사, 운동사가 한 팀 이뤄 건강관리”

등록 : 2023-08-09 09:43 수정 : 2023-08-09 15:48
연일 폭염으로 야외노동자의 온열질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봉구가 지역 내 건설현장 노동자를 찾아간다. 구 관계자는 “도봉구 대사증후군관리센터는 건강관리가 소홀한 건설현장 근로자, 전통시장 상인 등과 같은 건강약자를 위해 ‘봉구네, 건강지킴이’라는 이름으로 찾아가는 건강서비스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건설현장 야외천막에서 운동전문가와 건설노동자가 함께 근육 이완운동을 하고 있다. 도봉구청 제공

봉구네, 건강지킴이는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등 건강전문가 한 팀을 이뤄 노동자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온열질환이나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은 현장으로 찾아가 건강검진과 건강상담을 실시하는 서비스다.

먼저, 병력, 생활습관, 스트레스 정도 등에 대한 사전설문 후 온열질환 여부를 알 수 있는 체온, 심박수부터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혈압, 혈당, 당화혈색소, 콜레스테롤, 체성분검사까지 진행한다. 이후 현장에서 바로 검사결과를 분석하고 결과지와 함께 건강, 식이, 운동 전문가의 일대일 상담과 대상자별 맞춤형 운동지도를 실시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건강관리에 소홀한 건강약자를 위해 몸소 실천하는 도봉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도봉구청 보건정책과 건강도시팀(02-2091-442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