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정의 쉬운 인테리어

전구 품은 달걀판이면 방 안이 로맨틱

연말연시 집안 분위기 띄우는 소소한 꾸밈

등록 : 2016-12-22 15:26 수정 : 2016-12-22 15:30

야외활동은 줄고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자연스레 늘어나는 겨울에는 집안 꾸미는 데 더 신경을 쓰게 된다. 가족들이 많이 머무르는 공간, 그리고 이틀 후 크리스마스를 염두에 두고 특별한 공간을 고민해본다. 그러나 영화에 나올 법한 크고 멋진 트리는 자리를 많이 차지해 고민스럽다. 그나마 작은 소품을 사려고 하니 마음에 드는 것은 전부 비싸 아깝다는 생각도 든다. 겨울 기분은 내고 싶고 가족들에게 함박눈 같은 웃음을 주고 싶다면 이번에는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소소한 인테리어를 시도해보자.

<1> 깃털로 겨울 소품 만들기

재료: 깃털, 마스킹테이프, 미니꼬치

겨울 소품으로는 시각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는 소품들이 인기다. 조명, 러그, 목화 가지 등 필수 인테리어 소품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깃털소품이다. 다양한 색으로 꾸밀 수 있는 깃털로 간단한 소품을 만들어보자.


만드는 과정

1. 미니 꼬치에 깃털 세 개를 모은다.

2. 깃털이 움직이지 않게 마스킹테이프(종이테이프)를 돌돌 만다.

3. 같은 방법으로 여러 개 만들어 화병에 꽂는다.

<2> 꼬마전구로 크리스마스 소품 만들기

재료: 투명 달걀판, 가위, 커터칼, 트리 꼬마전구

꼬마전구는 트리에 두르면 예쁘지만, 소품에 꾸미기에는 허전하다. 가정 쓰레기로 많이 나오는 달걀판을 사용해 크리스마스 소품도 만들고 로맨틱한 분위기도 연출해보자. 달걀판이 전구를 품고 있는 모습이 꼭 반짝반짝 유리알 같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면 더 좋다. 글라스물감을 달걀판에 칠하고 알록달록 색을 표현해 아이들 상상력도 키워보자. 아이들과 예쁜 추억 만들기에 좋다.

만드는 과정

1. 준비한 투명 달걀판을 동그랗게 오린다.

2. 달걀판을 뒤집어 커터칼로 십자(十) 모양을 낸다.

3. 십자 안으로 꼬마전구를 넣어 완성한다.

<3> 드라이플라워 액자로 겨울 방 꾸미기

재료: 드라이플라워, 캔버스(작은 것), 페인트, 글루건, 가위

꽃은 언제 받아도 기분 좋은 선물이다. 며칠은 꽃병에 꽂아 화사한 분위기를 즐기고, 꽃이 시들어지면 버리기 아까워 거꾸로 말려 드라이플라워로 사용하다 버린다. 가지고 있는 드라이플라워로 액자를 만들어 꾸미면 이만큼 예쁜 소품이 또 없다.

만드는 과정1. 작은 사이즈 캔버스에 피치컬러 페인트를 2회 칠한다.

2. 고정하기 전에 캔버스에 어울리게 잡아준 뒤 연필로 표시한다.

3. 캔버스에 맞게 가지를 자르고 글루건으로 고정한다.

글ㆍ사진 박인정 <리폼 셀프 인테리어> 저자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