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무주택 청년을 위해 연내 공급 예정인 ‘청년안심주택 공공임대’ 물량을 확보하고 내달 입주자를 선정한다. ‘청년안심주택’은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여 청년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역세권 입지에 시세 대비 30~5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지난 4월 서울시는 ‘청년안심주택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공공임대 공급물량 중 30% 이내를 자치구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당초 연내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 6가구였으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선제적으로 협의한 결과 7가구를 추가 확보해 모두 13가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대방동, 사당동에 청년안심주택 공공임대 13가구의 우선공급 대상자를 내달 15일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입주자는 내년 1~4월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우선공급 대상자는 공고일 기준 동작구에 주소를 둔 만 19~39세 무주택자, 미혼인 저소득층 청년으로서 가점사항, 청약 순위별 자격요건에 따라 선정된다.
동주민센터, 자립준비청년 유관 복지기관에서 대상자를 추천하고 관내 아동·청소년복지시설 퇴소자 등 가점사항을 반영해 우선입주권을 최종 부여할 예정이다.
향후 구는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지원 사업, 1인가구 교육·문화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선공급 입주 대상자의 자립 준비를 도울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저소득 청년의 자립을 위해 청년안심주택 동작구 우선 공급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공급할 예정”이라며 “2030 청년 세대를 위해 주거부터 취·창업까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