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야시장 루프탑 푸드트럭 운영”

등록 : 2023-11-09 09:25 수정 : 2023-11-09 15:21
동대문구가 연말까지 매주 금~일요일(오후 6~11시), 경동시장 신관(청년몰) 옥상에서 ‘루프탑 푸드트럭 야시장-경동1960’을 운영한다고. 전통시장 옥상에서 푸드트럭 야시장이 열리는 것은 전국 최초로, 정식개장일은 오는 11일이다.

그 동안 푸드트럭 영업 장소는 공공기관 소유 시설과 공영주차장 등으로 한정돼 있었다. 이에 지난 5월 이병윤 서울시의원 대표 발의로 ‘서울시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 지정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가 개정되면서 전통시장 내 ‘부설주차장(민영)’에서도 푸드트럭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루프탑 푸드트럭 야시장-경동 1960 모습. 동대문구청 제공

특히 동대문구 홍보대사인 배우 이장우가 직접 푸드트럭 야시장 기획부터 레시피 개발까지 참여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푸드트럭 구역’에서는 전기구이 통닭, 반미(베트남 샌드위치)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음료를 판매하고 ‘문화구역’에서는 레트로 DJ공연, 관객 참여형 토크버스킹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핀버튼 DIY 제작, 추억의 간식 만들기, 레트로 사진 경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개장일에는 더웜스 밴드 공연, MC프라임 토크콘서트, 레트로 사진촬영 이벤트 등 다양한 오픈 기념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푸드트럭 3대를 제공하고, LG전자는 레트로 감성의 ‘금성전파사 야외 캠핑존’을 조성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푸드트럭 야시장을 통해 전통시장의 새로운 변신과 젊은 사람들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여 동대문구를 ‘사람들이 머무르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