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강동구, 길고양이 AI 선제 대처
등록 : 2017-01-12 11:54
강동구가 고병원성 조류독감(AI)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구는 지난 3일 특별방역대책 회의를 열고 고양이 조류독감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최근 포천에서 폐사한 고양이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검출됨에 따라 조류독감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함이다. 회의에는 이해식 강동구청장, 조윤주 서정대학교 애완동물학과 교수, 문기인 강동구 수의사회장, 고양이 보호단체 자원봉사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구는 회의를 통해 국가 위기 경보 완화 시까지 길고양이 공공 급식소 61개소 주변 방역과 일회용 사료그릇 사용 급식소 주변 등 길고양이 조류독감 감염에 대한 주기적 예방 활동 강화 급식소 주변 청결과 야생 조류 먹이주기 금지 강동구 수의사회와 고양이 보호단체 간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챙겨주는 ‘캣맘’에게는 길고양이 사료 배부 시 고양이와 접촉 자제와 개인위생 철저 감염 의심 고양이 발견 시 만지지 말고 종합상황실이나 구청 일자리경제과(02-3425-6010)로 즉시 신고 야생 조류 폐사체 발견 시 푸른도시과(02-3425-6450)로 신고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는 고양이를 다룰 때는 반드시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는 고병원성 조류독감 예방을 위해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자원봉사자들에게 친환경 소독약, 손 소독제, 장갑, 방역마스크, 일회용 사료그릇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유관기관과 전문가, 캣맘들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조류독감 바이러스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구민 여러분은 안심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고운 기자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