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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1일부터 공공산후조리원 ‘품애가득’ 운영

등록 : 2023-11-30 16:14
서대문구 제공

서대문구는 1일부터 서울 서북권에서 유일한 공공산후조리원 ‘품애가득’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면적 1351㎡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인 품애가득은 산모실 12개, 신생아실 2개, 사전관찰실, 모유수유실, 마사지실, 상담실, 교육실, 카페테리아 등을 갖췄다. 산모실은 티브이(TV), 냉장고, 호텔식 침구, 고사양 모션베드, 냉난방시스템이 설치돼 있으며 좌욕기, 다리 공기압 마사지기 등을 갖췄다. 간호사 6명과 간호조무사 12명을 비롯해 행정·조리·피부관리 등 진문 인력 30명이 상주한다. 소아과 전문의가 주 3회 회진하며, 아기 상태를 살피고 상담을 진행한다. 신생아실에는 산모와 보호자가 아기 모습을 영상으로 항상 볼 수 있도록 1 대 1 베이비캠을 설치했다. 영양사는 산욕기 회복을 위해 산모식과 간식을 제공하고 주 1회 토요일 뷔페 특식도 마련한다. 마사지사는 기본 무료 마사지 서비스를 하고, 국제 모유 수유 전문가는 산모의 건강을 수시로 관찰하면서 1 대 1 직접 교육을 통해 안정된 수유 자세를 알려준다. 구는 산모교실, 육아상담, 산모 맞춤 운동교실, 산후 관리와 육아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입소자는 조리원 누리집에 분만 예정일 3개월 전 1~10일에 예약해야 하는데, 그달 15일 공개 추첨한다. 서대문구민 중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산모 등 우선 입소자를 70%, 일반 산모를 30% 비율로 배정한다. 공공산후조리원 이용 기간은 2주(13박14일)이며, 기본 이용료는 250만원이다. 조례에 따라 우선 입소자는 50%, 거주 기간이 1년이 넘는 구민은 20% 감면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 누리집(sdm-mom.or.kr)을 참고하면 된다. 공공산후조리원 4층 서대문구 모자건강센터는 임신 준비부터 출산, 육아까지 1 대 1 맞춤형 통합 건강관리를 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산후조리서비스는 더는 개인이 아닌 사회의 책임인 만큼 구 내 모든 산모분께 공적 산후조리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