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청파·한강 청소년공부방 시설 리모델링…스터티 카페로 재탄생

등록 : 2023-12-08 09:26 수정 : 2023-12-08 15:07
용산구가 오는 15일 청소년공부방 2곳을 스터디 카페로 전환해 정식 재개관한다. 공부방은 청파(청파로49길 6, 4층)·한강(한강대로38길 28, 3층) 청소년공부방이다. 특히 설계 단계부터 지역 내 청소년 의견을 반영했다. 2021년 청소년실태조사 용역부터 드러난 청소년들의 욕구를 고려해 다양한 학습 공간으로 공부방을 꾸렸다. 지난 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임시운영 기간에는 무료로 운영해 개선점 등에 관한 청소년들의 이용 후기를 수집한다.

청파·한강 청소년공부방 모두 △지문인식 출입 시스템 △개별 집중석 △그룹 책상 △휠체어 배려석 △스터디룸 △휴게공간 △개인사물함 등을 갖췄다.

청파 청소년공부방에 43석, 한강 청소년공부방에 67석을 마련했다. 좀 더 넓은 한강 공부방에는 △창가 좌석 △높은 책상 좌석을 비치해 좌석 선택 폭을 넓혔다.

스마트시스템을 활용한 안전성 확보에도 힘썼다. 청소년이 출입 시 알림 기능으로 부모에게 출입여부를 전달한다. 전담 인력이 수시로 시설 점검도 실시한다.

휠체어 배려석에는 비상벨을 설치해 필요시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했다.

오는 15일 청파 청소년공부방이 스터디 카페로 재개관한다. 용산구청 제공

이용요금은 청소년 500원~2천원, 성인 1~5천원으로 △시간권 △일일권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1개월 정기권은 청소년 5만원, 성인 1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취약계층(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가정위탁보호아동 등) 청소년은 이용료가 면제된다.

청소년공부방은 주6일(월요일, 법정공휴일 휴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구는 오는 12일 청파 청소년공부방, 13일 한강 청소년공부방에서 개소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 온라인편집팀